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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1군 미슐랭 선정 맛집 벱메인 방문 후기 반쎄오, 모닝글로리, 코코넛 볶음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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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1군 미슐랭 선정 맛집 벱메인 방문 후기 반쎄오, 모닝글로리, 코코넛 볶음밥

탤미 2025. 1. 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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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1군 벤탄시장에서 걸어서 약 2분정도 거리에 위치한 벱메인에 방문하였습니다.

미슐랭 빕구르망에 선정된 음식점이라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음식점입니다.

벱메인 로고에 'mama's kitchen with a twist'이라고 적혀있는데, 직역하자면 반전이 있는 엄마의 밥상(?)인데 '베트남 음식을 현대식으로 재 해석한 식당' 정도로 해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위치

 

 

 

벱메인 (Bếp Mẹ Ỉn)
136/9 Lê Thánh Tôn, Phường Bến Thành, Quận 1, Hồ Chí Minh, 베트남

 

 

벱메인은 벤탄시장에서 약 100m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호치민 관광지와 매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여행 루트를 짤 때도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유명한만큼 웨이팅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염두하고 방문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사진에 표시된 좁은 골목길 사이로 들어가면 벱메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안쪽에 들어가면 벱메인, 반미메인, 벱메인 디저트 3개 가게를 볼 수 있습니다.

들어가서 우측에 위치한 벱메인 직원에게 인원 수를 말한 뒤 웨이팅을 하시면 됩니다.

웨이팅 공간이 넓지않고, 일반 의자도 있는데 저희는 작은 목욕탕의자에 앉아서 대기하였습니다.

대기자에게 따로 배부되는건 없고 직원의 기억력(?)으로 순서대로 입장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약 10분정도 대기한 뒤 입장하였습니다.

 


영업 시간

연중 무휴 10:30 ~ 22:30
(오전 10시 30분 ~ 오후 10시 30분)

 


내부 전경

 

저희는 2층으로 안내받아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꽉 채워져 있었고, 저희는 2층 쇼파자리에 앉았습니다.

쇼파자리는 낮은 테이블이라 식사에 적합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쾌적했어요.

화장실은 1층에 위치하였으며, 2층으로 이동하는 계단 앞(주방 앞)에 있습니다.

 


메뉴

 

 
 

반쎄오

울금을 넣어 노란 쌀가루 반죽물에 채소와 해산물 등을 넣어 크레프처럼 얇게 부친 베트남 전통 음식

 

많은 분들이 계란으로 알고 있는 반쎄오는 사실 쌀가루 반죽으로 부치는 음식입니다.

 

출처 - 벱메인 공식 홈페이지

벱메인에서 멥메인은 새우&돼지고기, 소고기&버섯, 야채&버섯(채식주의자용)으로 선택해서 드릴 수 있습니다.

저희는 해산물이 들어간 반쎄오를 선택했습니다. (239,000 동=한화 약 14,000원)

반쎄오 외에 음식은 기호에 맞춰서 고르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보루이, 모닝글로리, 분짜, 껌승(껌땀승), 코코넛 볶음밥이 괜찮아 보였습니다.

 

다양한 채소들임 함께 나오고, 약한 씁씁한 맛이 나는 채소도 포함되어 있으니 기호에 맞춰서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확실히 베트남 음식들은 느억맘 소슬르 찍어서 채소들과 함께 와구와구 먹을때 맛있더라구요.

채소들 안에 고수는 없었으니 안심하고 와구와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보루이

소고기 꼬치구이와 쌀 당면

 

양한 베트남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선택하기 어려웠는데, 저희는 단백질을 채우기 위해서 소고기 꼬치구이를 선택했습니다. (239.000동 = 한화 약 14,000원)

 

소고기 꼬치와 쌀 당면을 함께 둘러서 느억맘소스에 찍어먹었는데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쌀 당면 식감이 특이하고 좋아서 다들 맛있게 먹었습니다.

 

 


 

 
 

모닝글로리

공심채 볶음

 

베트남에 오면 다들 꼭 먹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한국어로하면 공심채 볶음입니다. 먹어보기 전까지는 '굳이 왜 먹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한번 접한 뒤로는 베트남 올 때마다 꾸준히 먹고 있습니다. (79,000동 = 한화 약 4,500원)

 

 

이 날 방문한 지인들도 안 먹어본 사람이 많았고, 고기파였는데 다들 맛있다고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푸꾸옥이나 하노이에서 먹은 모닝글로리랑 맛이 살짝 다르더라구요.

간이 살짝 더 슴슴한 느낌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코코넛 볶음밥

코코넛 접시에 나오는 코코넛 볶음밥

코코넛 접시에 나오기 때문에 일단 비주얼 합격입니다.

생각보다 코코넛 통이 커서 양도 나쁘지 않았고, 은은하게 풍기는 코코넛 맛과 향이 좋았습니다. (149,000동 = 한화 약 8,500원)

코코넛 주위에 둘러서 나오는 샐러드도 맛있었습니다.

코코넛 볶음밥도 새우&계란과 버섯&두부 2가지로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제공되는 다른 밥 메뉴도 있으니 고려하여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위에 설명드렸던 다른 추천 음식을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껌땀승

149,000동 = 한화 약 8,500원

껌땀승의 껌은 쌀, 땀은 부서지다라는 뜻으로 한국에서 먹는 쌀과 약간 다른 바스라지는 밥(Broken rice)에 숯불돼지갈비와 계란후라이가 함께나오는 음식입니다. 껌승이라고도 불립니다.

동일하게 껌땀가(껌가)는 동일한 구성에 돼지갈비대신 닭요리가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돼지갈비는 한국의 돼지갈비와 맛이 상당히 유사하여 맛없다고 느낄일은 절대 없을 것 같습니다.

분짜

139,000동 = 한화 약 8,000원

쌀 당면에 다진 돼지고기와 삼결살 구이가 함께 나오는 요리입니다.

역시나 베트남오면 꼭 먹는 음식이기때문에 드셔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메뉴

 

미슐랭 빕그루망에 선정된 만큼 호불호 없는 맛을 가진 메뉴들이었습니다.

일단, 전형적인 한국인 입 맛을 가진 저에게는 모든 메뉴가 실패없이 맛있었습니다.

다만, 같은 메뉴를 판매하는 다른 음식점과 비교해보면 메뉴들이 저렴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실패가 없다는 점과 깔끔하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한국에 비해선 저렴한 가격이 맞기 때문에 방문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가족이나 연인과 호치민 여행을 가게되면 해당 음식점은 꼭 동선에 포함시킬 것 같습니다.

 
 

TIM

 

PS. 베트남에서 좋은 음식점에 속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비데(?)를 갖추고 있습니다.

멋모르고 물 내리는 버튼으로 착각하고 해당 레버를 돌렸는데 물 테러 당했습니다.

혹시, 방문하신다면 오른쪽에 달린 작은 레버는 비데라는 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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